지난 14일(월) 관악사 재건축 계획 최종 확정

관악사 재건축 계획이 확정됐다. 공사는 내년 2월 시작돼 관악사 구관과 운동장 부지에 8~9층 건물 7개 동이 들어서게 되며 오는 2011년 2학기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관악사 구관은 현재 1300여 명보다 2천명 가량 늘어난 3500명의 사생을 수용하게 된다.

본부는 지난 14일(월) ‘제3차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 공사는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공사에서 현 운동장과 917동을 헐고 3개 동을 우선 신축해 구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생 1천여 명을 수용한다. 2단계 공사에서는 918동을 제외한 나머지 구관 건물을 헐고 사생 2500여 명이 생활할 4개 동을 새로 짓는다.

주차장, 편의시설 등 공공부지를 모두 포함한 1인당 면적이 지금의 8.3㎡에서 18.5㎡로 대폭 늘어난다. 지금의 관악사가 모두 2인실인 반면 새로 들어설 건물은 1인실, 2인실, 4인실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하공간도 활용한다. 7개동의 지하가 모두 연결돼 지상으로 올라가지 않고도 각 동을 오갈 수 있다. 지하 2층은 주로 주차장과 발전실 등으로 이용하며 지하 1층에는 식당, 매점, 체련단련장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설과는 오는 7월 사업을 고시해 시공사, 재무투자자(은행), 운영업체로 구성된 특수목적회사(SPC)의 입찰을 받는다.

민간자본유치사업(BTL)으로 진행되는 관악사 재건축 사업에는 총 건설비 824억원이 투입된다. 건설 예산은 모두 SPC의 재무투자자의 자본으로 편성되며 이를 국가와 학교가 각각 70%와 30%씩 나눠 20년에 걸쳐 갚게 된다.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