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열람실 이용 빈도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39.0%

『대학신문』이 지난 11일(화)부터 4일간 서울대 재학생 267명(단순무작위추출)을 대상으로 도서관 열람실 개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6.9%의 응답자가 부분적인 개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68.2%의 학생들이 ‘도서관 열람실이 일반인에게 개방(부분개방 포함)되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대한 오차한계는 95%의 신뢰 수준에서 ±5.6%이다.

개방의 범위에 대해서는 개방에 찬성하는 학생 중 ‘전면개방’이 31.3%, ‘일부 열람실 개방’이 27.5%, ‘비시험기간 전면 개방’이 22.5%, 그리고 ‘비시험기간 일부 열람실 개방’이 18.7%였다. 개방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육의 공공성과 결부된 문제이므로’가 39.6%, ‘서울대는 국립대이므로’(국민의 세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므로)가 32.4%를 기록했다.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들은 ‘열람실 좌석수의 부족’(40.2%)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좌석이 부족한 이유로는 ‘시설 자체의 부족’이 32.0%, ‘자리맡기 등 학생들의 비양심적 행위’가 26.9%, ‘고시생의 좌석 점유’가 22.5%를 기록해 도서관 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람실 좌석수가 충분하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5.2%에 그쳤다.

한편 도서관 이용 빈도에 관한 질문에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와 ‘1주일에 1∼2번 이용한다’가 각각 39.0%와 38.2%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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