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수) 총학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이공대저널」 11월호 일시배포중단’을 권고했다.

 

12일 공대 「원코리아」 선본은 전날 배포된 「이공대저널」 2면 발언대에 게재된 ‘과교흥국, 아직도 과학기술중심주의인가? - 원코리아 선본의 과학기술관에 우려를 표시한다’라는 기사에 대해 “해당 기사는 선본 측의 뜻을 왜곡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정한 선거운동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고 판단, 당일 공대 선관위에 배포중단을 요청했다.

 

공대 선관위는 「이공대저널」이 공대 학생회 산하조직이 아닌 독립자치언론기관이라는 이유로 판단이 어렵다고 결정, 총학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부탁했으며 총학 선관위는 공대 선거기간 포함, 총학 선거기간까지 일시배포중단을 권고했다.

 

「이공대저널」은 14일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등지에 게시한 대자보를 통해 “기사는 특정 선본 반대로 귀결되지 않으며 일시배포중단 권고는 편집권 침해”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총학 선관위의 일시배포중단 권고에 불응 의사를 밝혔다.

 

한편 총학 선관위의 권고 조치 다음날인 13일, 공대 원코리아 선본원들이 임의로 「이공대저널」을 수거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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