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사에 난방이 충분치 않아서 쌀쌀한 방에서 잠을 청해야 한다는 신문고를 보고서 관악사 사감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관악사의 대부분은 중앙난방에 의존하기 때문에 모든 사생방에 적절한 온도를 맞춰 주기는 불가능합니다. 즉, 일부 사생방이 춥다고 난방시간을 늘리면 대부분의 사생방은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이는 관악사 건물이 30년전의 개념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재건축에서 제외된 신관구역 건물에서는 개별 냉난방기로 보조난방을 하고 있지만, 재건축이 확정된 구관지역 사생동은 2009년 12월부터 재건축이 시작돼 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자고 보조 냉난방기를 설치하는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안타깝지만 현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잘땐 내복을 입으시길 바랍니다. 난방 시간은 상향조절 하겠습니다.

이건수 관악사 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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