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입시의 문턱이 한층 더 높아진다. 입학관리본부는 지난달 24일 전기 대학원 지원 자격 가운데 사회대와 사범대의 영어 성적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범대 중 외국어교육과 영어전공의 경우 대학원 지원 자격이 기존의 텝스(TEPS) 701점에서 801점으로 올랐다. 이외에도 교육학과·국어교육과·사회교육과(지리전공)·외국어교육과(영어전공 제외) 등은 501점에서 601점으로, 사회교육과(일반사회·역사전공)와 체육교육과는 551점에서 601점으로 조정됐다. 또한 사회대 인류학과도 텝스 성적 기준을 601점에서 701점으로 올렸다. 대학원 입시에 반영되는 토플(TOEFL) 점수 또한 텝스 기준 점수의 변동 폭에 맞춰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법대와 사회대 사회학과는 대학원 후기 모집 시 텝스 기준 점수를  601점에서 701점으로, 농생대 농경제사회학부는 551점에서 601점으로 올린 바 있다. 연이은 영어 기준 점수의 대폭적인 상향 조정에 대해 입학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영어 성적 기준 조정은 각 단과대 대학원에서 결정하는 사안으로, 각 단과대에서 ‘서울대 대학원에 입학하는 사람이라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자질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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