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지난달 11일 옥스퍼드대와 맺은 학술교류협정을 갱신해 종전보다 더 긴밀한 교류를 약속했다. 서울대는 옥스퍼스대와 지난 1994년 7월 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대는 협정에서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옥스퍼드대에 한국학을 보급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한국학 교환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서울대 교수들은 일정 기간 옥스포드대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열고, 양 대학의 한국학 전공 석·박사들도 교류하게 된다. 서울대 발전기금재단 또한 옥스퍼드대와 한국학 프로그램 교류협력을 위한 모금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윤희원 교수(국어교육과)는 이 프로그램 교류협력 논의를 위해 오는 6월 옥스퍼드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국 대외협력부본부장은 “초기에는 한국어와 역사를 중심으로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해, 점차적으로 사회, 문화, 경제 분야에까지도 확대하도록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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