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우상의 파괴」로 등단한 이래 언론인, 문화평론가 등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 온 이어령 석좌교수(이화여대 학술원)가 이번엔 젊은이들을 위해 『젊음의 탄생』을 출간했다.

저자는 우리를 업그레이드 시켜 줄 9개의 ‘up’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의심없이 받아들여 온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첫번째 키워드 up1에서 동요 ‘떴다떴다 비행기’를 인용하며 대학이란 관문을 통과한 순간의 ‘떴다떴다’에서 더 나아가 ‘높이높이’ 날아갈 것을 제안한다. 외부의 힘으로 잠시 솟아오르는 ‘뜨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자신의 힘과 의지로 가고 싶은 방향을 향해 ‘날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이어령씨는 그동안 각종 강연에서 젊은이들에게 피력해 왔던 견해들, 평소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모아 이를 8가지의 up키워드로 제시한다.

저자는 젊은이들의 방황과 고뇌를 충분히 이해하면서 길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청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려준다. 그의 메시지는 이전의 그의 책들이 그래왔듯이 모두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전복시켜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열어준다.

젊음의 탄생
이어령 지음┃생각의 나무┃290쪽┃1만1천3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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