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한 디자인 하길”

“인간을 위한, 인간의 편리를 위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이 좀더 문화적인 공간에서 살게 하고싶다”고 말하는  부수언 교수.

“모교에서 우수한 학생을 가르쳤다는 것은 큰 보람이었다”고 퇴임 소감을 밝히는 부 교수는 “전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기초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의 큰 장점은 타학문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라며 “미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폭넓은 지식을 쌓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 교수는 “교육 여건이 많이 변화했고 그만큼 사회도 변했지만 교육의 내용이 아직 변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들어올 새로운 교육자들이 교육의 내용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 교수는 국립중앙도서관 신축공사 건축 및 환경조형물 자문위원과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 자문위원, 한국 산업디자인 법인단체 총 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디자인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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