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럽지 않은 문화 캠퍼스 즐기기

▲책을 읽고 싶다면 중앙도서관과 단과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 학부생은 5권의 책을 10일 동안 빌릴 수 있다. 도서관에 들어갈 때와 대출받을 때 학생증이 꼭 필요하니 챙겨가자. 먼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snu.ac.kr)에 접속해 서지번호를 확인해야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1회 연장(10일)이 가능하고 반납예정일을 알려주는 이메일 통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책을 살 때는 학생회관에 위치한 서적부를 이용하자. 전공서적 외의 책에 대해서 5~10%의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또한 학기 초 생활협동조합에서 여는 교재장터를 이용하면 책을 싸게 살 수 있다.

▲차 마시는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전통찻집 다향만당에 가면 오미자차, 녹차 등과 함께 맛있는 떡과 다식을 먹을 수 있다. 두레문예관 1층에 위치한 이 곳은 잔잔한 전통음악과 함께 통유리창 너머 관악산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 지난 학기에 이어 다도특강도 열릴 예정이니 차 문화와 다례에 대해 배워보고 싶은 새내기들은 참가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학생회관 3층 문화인큐베이터에서도 커피와 토스트, 씨리얼 등을 먹을 수 있고 생활협동조합원은 할인혜택을 받는다. 이곳에는 피아노가 있어 직접 쳐볼 수도 있다.

▲영화를 보고 싶다면 매번 비싼 돈 주고 영화보기가 아깝거나, 개봉기간을 놓친 영화가 있다면 문화관 영화 상영 일정을 꼼꼼이 살펴보시길. 대학생활문화원에서 개최하는 목요시네마와 수요시네마가 각각 문화관 중강당, 대강당에서 열린다. 목요시네마에서는 작품성이나 예술성은 있으나 사회에서 많은 호응을 얻지 못한 영화를 상영하고, 수요시네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상영하니 입맛 따라 골라 보자.

▲음악을 듣고 싶다면 학생회관 음악감상실에 가면 선곡된 그 날의 클래식을 편안한 의자에 앉아 들을 수 있다. 또 후생관 2층 전자부에 가면 음악씨디와 테이프를 구입할 수 있으니, 멀리 나가기 귀찮은 경우 이용하면 편리하다.

▲전시를 보고 싶다면 공강시간이나 수업이 끝난 후 짬을 내 규장각과 박물관을 둘러보자. 규장각에서는 조선시대 의식에 대해 기록한 의궤, 조선왕조실록 국역판 등을 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단원 김홍도와 오원 장승업의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수시로 기획전이 열리니 찾아가보자. 무작정 들어가기가 머뭇거려진다면 박물관 홈페이지의 가상박물관을 먼저 둘러보는 것도 좋다. 전시회 외에 수요교양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에는 ‘세계의 축제’를 주제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규장각 http://kyujanggak.snu.ac.kr, 박물관 http://museum.snu.ac.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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