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대사 초청행사 개최 등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대학신문』 사진부
본부가 외국인 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이들과 지속적으로 인적교류를 하기위해 각국 대사들을 초청해 행사를 주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부는 지난달 29일 해외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국 대사들을 초청해 ‘제2회 SNU Fair for Foreign Ambassadors’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재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포함된 31개국 중 캄보디아, 네팔 등 19개국의 대사를 비롯해 외국인 교수, 외국인 학생 대표들도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서울대 소개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국악과 학생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 대해 장재성 학생처장은 “앞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해외 동문회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가 이같은 ‘서울대 외국인 동문회’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국제화가 진행되면서 외국인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 이들을 서로 연계시킬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대에서 학위를 받은 외국인 학생은 모두 1257명이며 현재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1457명(교환학생 포함)이다. 학생과는 “서울대를 졸업한 외국인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사회 여러 분야에 진출해 있다”며 “이들과 연계할 수 있다면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본부는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동문들의 현황 파악에 나섰으며 외국인 학생을 제자로 둔 교수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외국인 동문회를 만드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본부는 ‘외국인 동문 예우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재성 학생처장은 “외국인 학생들은 서울대의 귀중한 자산이라 할 수 있다”며 “이들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서울대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단지 대학의 사업으로 국한되지 않고 국가 간 교류로까지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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