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들은 2004년부터 교통카드기능을 갖춘 새로운 학생증을 발급받게 된다. 기존 S카드에 있던 금융기능은 원하는 학생에 한해 추가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일반 학생증과 S카드로 이원화됐던 학생증 체계가 통합된 것으로, 신입생들은 새 학생증을 일괄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재학생의 경우 기존 학생증을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분실했을 때는 새 학생증으로 발급받게 된다. 일반 학생증을 썼던 학생은 신규발급대상자로 발급비용이 면제되지만, 기존 S카드를 썼던 학생은 재발급비용 5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제도개선은 지난해 10월 열렸던 ‘서울대 학생증의 미래에 대한 합의회의’(합의회의)의 결과를 수용한 것이다. S카드의 경우 농협에서 발급했으나 이번 학생증은 대학본부가 직접 발급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적어졌다.

그러나 합의회의에 참석했던 반감시모임 ‘뒤통수’의 도강호씨(컴퓨터공학부ㆍ01)는 “금융기능을 선택할 경우에 농협에 개인정보가 넘어가게 된다” 며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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