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초과 학기 이수자는 자신이 4학년으로 재학 중일 때의 기성회비가 아닌, 자신의 아래 학년인 4학년의 기성회비를 기준으로 인상된 기성회비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상을 감안하더라도 자신의 바로 전 학년을 기준으로 인상돼야할 기성회비가, (입학부터 본인의 학년보다 더 높게 인상된) 아래 학번의 기성회비를 기준으로 올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왜 초과 학기 이수자는 자신의 학년보다 더 오른 기성회비를 내야 하나.


기성회비를 계산하는 방식도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수업료는 10학점, 기성회비는 12학점을 기준으로 인상폭을 계산하고 있어서 12학점을 들을 경우 아래 학년과 똑같은 금액을 내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3학기째 초과 이수를 하며 복수전공하는 중이기 때문에 12학점이거나 그보다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수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준인 10, 12학점은 쉽게 채울 수 있는 학점인 것이다. 초과 학기 이수자의 수강학점을  학부생들이 평균적으로 듣는 17~18학점 정도로라도 올려야 한다.                  

백서영 의류학과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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