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부 박준용 교수와 수리과학부 채동호 교수가 각각 미국 휴스턴 라이스대학과 성균관대로 이직했다.


박준용 교수와 채동호 교수는 지난 3월 1일자로 서울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각각 라이스대 경제학과와 성균관대 수학과로 자리를 옮겼다. 박 교수는 일반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가족이 머물고 있는 휴스턴으로 가기 위해 라이스 대학으로 이직해 성균관대에는 겸직교수로 근무하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채 교수는 지금보다 나은 처우와 많은 연구시간 보장을 약속받고 성균관대 정교수로 옮겨 이번학기부터 강의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지난 1995년 한국경제학회가 수여하는 청람상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미국 예일대가 수여하는 The Teacher of the Year 상을, 지난 2001년에는 서울대 상대 총동창회의 올해의 교수상을 수여했다.


또 채 교수는 지난  2003년 12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수여하는 한국과학상을 받았다.


김우철 교무처장은 “서울대 교수들이 타 학교로 이동하는 것은 학문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하며 이번 일을 걱정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이번 일과 관계없이 교수들의 처우 개선은 진행 중에 있으며 연구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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