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중도) 열람실 입구에는 두 대의 좌석배정기가 있다. 하지만 학생들 중 좌석배정기를 사용하지 않고 열람실을 이용하거나 사용하더라도 퇴실 시 좌석을 반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결국 좌석배정기의 위치 때문에 발생한다. 현재 좌석배정기는 입구의 왼쪽 구석에 있어 좌석배정제 도입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따라서 좌석 배정기를 열람실 입구 가운데에 두고 양 옆으로 입구를 만들어 좌석배정 후 바로 입구를 통해 들어가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 잠깐 열람실을 나가더라도 학생증을 찍게 해 1시간 후에도 재입실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좌석이 반납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좌석 미반납으로 인한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중도를 이용하는 학내 구성원들의 의식이다. 좌석배정기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놓고 좌석 미반납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이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의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같은 제안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지헌
응용생물화학부·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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