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를 걷다보면 교내 곳곳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학교가 넓고 경사가 심한 곳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은 오토바이를 유용하게 이용한다.

가끔씩 오토바이 운전자가 뒤에 친구를 태우고 가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나 동승자 모두 헬멧을 쓴 경우를 보기란 매우 어렵다. 운전자 혼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갈 때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헬멧을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할 뿐더러 ‘무슨 일이 있겠느냐’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전 불감증은 고쳐야 한다. 사고의 위험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의 경우 사고 시 탑승자를 보호해줄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도로교통법에는 오토바이 운전자 뿐만 아니라 탑승자까지 안전헬멧을 착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안전을 위해 꼭 헬멧을 착용하길 바란다.

박경도

재료공학부·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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