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수) 서울대­베를린자유대 통일포럼, 정총장, “먼저 통일한 독일 경험 얻었다”

지난 10일(수)부터 이틀간 ‘한국ㆍ독일의 통일개념 정립과 전략 - 회고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대 - 베를린 자유대 공동통일포럼이 행정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한스자이델 재단이 후원하고 행정대학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서울대와 베를린 자유대가 맺은 공동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기초하여 양 대학교간의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총 여섯 섹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독일과 한국 통일 연구의 현주소 ▲북한교류협력의 비교론적 접근 ▲통일전략의 비교론적 고찰 ▲남북협력을 위한 독일통일의 사례와 교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11일 포럼에 참여한 만프레드 빌케 교수(베를린 자유대)는 “독일의 경우 학자들은 통일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이는 통일과 관련하여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할 것인가에 대해 시사점을 준다”며 통일학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 내 통일학 연구와 관련해 관심을 보여온 정운찬 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먼저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경험을 얻어 통일과 관련한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됐고 외국대학과의 학술교류도 활성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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