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중도)의 화장실과 가까운 자리는 학생들이 기피하는 곳이다. 방음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화장실에서 나는 많은 소음들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중도 공동학습실 옆자리 역시 방음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은지 내부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그대로 들린다. 소음이 심하게 들리는 이러한 자리에서는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

도서관은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화장실 옆자리의 소음이나 공동 학습실에 인접한 자리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기보다는 시설 미비에 따른 문제에 가깝다.

도서관은 대학의 얼굴이자 대학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이다. 한시빨리 중도 소음 문제가 해결돼 도서관 사용에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

구원준
컴퓨터공학부·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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