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선ㆍ후배들끼리 또는 동기들끼리 야외에서 외부 음식을 배달해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따뜻한 햇볕 아래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식사를 하며 대학생활의 낭만을 즐기는 모습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봄날의 활기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음식을 먹고 난 후 제대로 치우지 않아 음식물이 방치된 모습은 지나가는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실제로 자하연 주변이나 도서관 앞 잔디에서는 학생들이 음식을 먹고 그대로 방치해둔 탓에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바닥에 흘러내린 음식물 때문에 냄새가 나거나, 배달한 식당에서 그릇을 제때 찾아가지 않아 미관을 해치기 때문이다.

봄 분위기를 만끽할 자유는 음식을 시켜먹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행인들에게도 있다. 다음에 이용할 학생들을 위해 먹고 난 후 주위를 깨끗하게 치우고, 가져갈 그릇을 비닐 등으로 싸두는 것은 어떨까.

유근재 체육교육과ㆍ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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