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라는 단어의 등장 이후 글로벌 능력을 갖춘 ‘G세대론’에서부터 ‘20대를 규정하지 마라’는 논의까지 20대 담론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의 김예슬씨, 『이십대 전반전』을 펴낸 서울대 「교육저널」 기자 출신 학생들, 『위풍당당 개청춘』를 출간한 이화여대 유재인씨,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의 연세대 우석훈 교수, 『요새 젊은것들』의 공동저자 서울대 박연씨. 이들의 공통점은 20대 담론을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는 점이다. 또 20대 활동가 중 적지 않은 수가 높은 학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학력의 최고점에 서 있는 이들마저 20대의 위기라고 불리는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위기의 20대’ 상황에서 서울대생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대학신문』은 서울대생의 20대 위기론에 대한 의식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9일간 학부생 1,094명(응답률 94.3%)을 대상으로 ‘위기의 20대, 서울대생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관악캠퍼스와 연건캠퍼스에서 전체 단과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설문 부수는 각 단과대 인원 비율을 고려해 정해졌다. 설문 문항은 △취업 준비 현황 △20대의 현실에 대한 인식 △본인의 현실에 대한 인식 △진로 선택 과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대학신문』은 오늘날의 20대가 어떻게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사회 네 분야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20대 활동가들을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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