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목) 오후 6시 학생회관 라운지에서 학내 4개 노래패의 연합 공연 ‘노래가 있는 자리 새벽을 여는 소리’(노자새소)가 열린다. ‘관악 노래패 협의회’(협의회)가 기획한 이번 연합 공연은 협의회 산하 4개 노래패 ‘동맥’(법대·자유전공학부), ‘길’(사범대), ‘아우성’(약대), ‘소나기’(자연대)의 개별 공연과 4개 노래패가 함께 공연하는 합동 공연으로 진행된다.

노래패들은 각자 ‘노래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개별 공연을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동맥’은 대표곡 ‘노래만큼 좋은 세상’을 통해 ‘노래를 통한 하나됨과, 그 하나됨을 바탕으로 한 좋은 세상 만들기’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길’은 대표곡 ‘참교육의 함성으로’를 통해 교육을 올바로 세우자는 참교육의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아우성’은 ‘멋지게’라는 대표곡으로 ‘세상에 대해 노래로 이야기하며 당당히 나서는 것은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소나기’는 ‘세월이 변해가도 늘 초심을 잃지 말고 살아가자’는 뜻을 대표곡 ‘언제까지나’에 담았다.

이 밖에 노래패들은 개별 공연 사이에 마련된 합동 공연에서 ‘동물의 왕국’, ‘시대’, ‘솔아 솔아 푸른 솔아’, 그리고 ‘노찾사 메들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협의회 김재원 회장(법학부·08)은 “민중가요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학우들에게 알리는 것이 이번 공연의 주된 목적인 만큼 새로운 창작곡보다는 기존 민중가요를 중심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학우들에게 더 다가가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봄 공연장소를 기존의 아크로에서 학생회관 라운지로 변경했다. 김재원 회장은 “아크로에서 연합 공연을 할 때는 지인들만 앉혀놓고 공연을 해온 감이 없지 않다”며 “이번 학생회관 연합 공연을 계기로 보다 많은 학우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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