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설문조사 - 정당별 이미지ㆍ성향에 대한 대학생 인식

▲ 정당별 성향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들은 각 정당의 이념을 뚜렷이 구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의 이념 및 성향이 ‘진보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43.8%, ‘급진적’이라는 응답은 26.5%였다. 민주당을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53.8%, ‘중도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0.0%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의 44.9%가 민주당이 ‘중도적’이라고 응답했으나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61.2%가 민주당이 ‘보수적’이라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열린우리당이 ‘진보적’이라는 응답은 41.9%, ‘중도적’이라는 응답은 37.1%였다.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35.8%가 열린우리당이 ‘보수적’이라고 답해 평균 12.8%의 3배에 육박했다. 한나라당의 이념 및 성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4%가 ‘보수’, 34.3%가 ‘수구’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지지자의 19.5%는 한나라당을 ‘중도적’이라고 답한 반면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68.9%가 ‘수구’라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 정당의 이미지


정당 이미지에 대한 설문(2개까지 복수응답)결과, 한나라당이 ‘부패’와 ‘노쇠’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해, 대학생들이 한나라당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부패’ 이미지가 60.7%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노쇠 이미지가 36.3%로 나타났으며, ‘안정적’, ‘현실적’이 각각 14.8%, 9.4%였다. 민주노동당,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한나라당의 ‘부패’ 이미지에 대해 70% 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노쇠’ 이미지라는 답도 45%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안정적(44.9%)’, ‘현실적(29.9%)’이라는 답이 많았다. 이화여대생들은 타대생에 비해 한나라당의 ‘안정적’ 이미지를 택한 비율(21.2%, 전체 대학생 평균 14.8%)이 높게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의 이미지에 대한 응답은 ‘개혁적’ 41.2%, ‘비현실적’ 31.3%, ‘젊음’ 11.8%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연세대에서 민주노동당이 ‘비현실적’이라는 응답(36.7%)이 많았으며 서울대에서 ‘개혁적’이미지(46.0%)에 대한 응답률이 높았다.  민주당은 ‘노쇠’하다는 이미지가 39.4%, ‘부패’ 이미지가 34.5%로 비슷했으며 ‘안정적’ 이미지가 16.0%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의 이미지는 ‘젊음’이 30.9%, ‘가벼움’ 26.7%, ‘개혁적’ 18.6 순으로 나타났다 .

▲ 지지정당 선택 기준


 지지정당을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45.0%의 응답자가 ‘정당의 이념 및 성향’을, 15.9%가 ‘이미지’를, 13.7%가 ‘정책’이라고 답했다. 특히 민주노동당 지지자의 76.6%가 정당의 이념 및 성향을 기준으로 지지정당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지지자의 26.0%가 정당의 이미지를 중시한다고 답해 민주노동당(4.0%)과 20%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주변인의 지지’를 고려해 지지정당을 선택한다는 응답은 한나라당이 14.7%, 민주당 9.1%로 나타나 열린우리당 (2.7%) , 민주노동당 (0.8%)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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