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시작된 새싹 멘토링 큰 호응으로 전국 13개 대학으로 확대 시행될 계획

서울대에서 시작된 새싹멘토링이 다른 대학에도 확대 시행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싹멘토링은 빈곤의 대물림을 막자는 취지로 2008년부터 미래국제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멘토는 6여명의 저소득층 중·고생 멘티들에게 학습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당초 새싹멘토링은 미래국제재단이 5년 간 약 10억원의 장학금을 발전기금을 통해 서울대에 지원하는 방식이었지만 사업이 점차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에는 전국 13개 대학으로 확대 개편됐다. 현재 △서울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각 지역의 국립대학에서 1,300여명의 멘토가 7,000여명의 멘티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 직접 대면을 통한 학습과 인터넷 화상연결을 통한 학습을 병행하는 새싹학습지도 하이브리드 프로그램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시행되고 있다.

미래국제재단은 지금부터 사업 규모를 점차 늘려 장학금을 1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국제재단 김선동 이사장은 “새싹멘토링은 순수 민간 차원의 사업이지만 새싹멘토링을 계속 확대, 발전시켜 빈곤의 대물림을 조금이라도 막고 싶다”며 “여타 장학금과는 중복 지급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므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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