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월) 음대 학장 정태봉 교수(작곡과)가 최근 음대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유감을 표하고 학장직을 사임했다.

올해 8월까지가 공식 임기였던 정 전 학장은 오랜 기간 음대 부학장을 지내고 학장직을 연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음대에서는 이번 학장 사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정 전 학장의 사임에 대해 김홍종 교무처장은 “올해 들어 김인혜 교수 파면과 김덕기 교수 해임 등 유독 음대에 악재가 겹쳤다”며 “음대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해 전 학장이 일정 부분 책임을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신임 학장으로는 지난 17일 김영욱 교수(기악과)가 임명됐다. 김 교수는 미국 커티스 음대 졸업 후 독일 데트몰트 음대 교수와 울산대 음대 석좌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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