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캠퍼스는 규모가 큰 만큼 셔틀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통행한다. 통행차량이 많기 때문에 캠퍼스 내 차도의 비율 역시 높다. 물론 차도와 더불어 인도가 설치돼 있지만 교통 안전을 위한 다른 조치들은 취해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학교 정문은 차량이 주로 드나들기 때문에 차도가 매우 넓지만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 실제로 나 또한 정문 앞을 횡단하다가 버스와 충돌한 뻔한 경험이 있다.

이같은 상황이라면 얼마 전 고려대에서 셔틀버스에 학생이 치여 사망한 사건이 우리학교에서도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담당부서는 학내 교통 안전 문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유수희
소비자아동학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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