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신청해도 신청도서가 정해진 기간 내에 구입되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중앙도서관에 의하면 국내도서는 신청 10일 이내, 외국도서는 40일에서 50일 이내에 입수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국내도서의 경우 한달 뒤, 외국도서의 경우는 두달 뒤 도서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오는 일이 다반사다. 학생들이 참고자료를 신청하고 기다리다가 과제 마감시간이 다가와 결국 직접 도서를 구입해야만 하는 상황이 초래되기도 한다. 학교 구성원의 학습과 연구에 필요하다고 판단된 자료가 서고에 없을 경우 적시에 이를 준비해 구성원에게 제공해준다는 희망도서신청제의 취지를 실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중앙도서관은 신청도서 선정, 주문, 정리에 관여하는 인력을 더 배치하거나 더 효율적인 구매업체와 계약해 학생들이 희망도서신청제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길 바란다.

 김해진
 국악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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