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50% 이상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실제로 주변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닌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서울대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해졌지만 스마트폰의 가장 큰 단점은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의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배터리가 다 소모된다면 악세서리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학생들이 장시간 머무르게 되는 대표적인 장소인 중앙도서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부를 하거나 검색을 하다보면 배터리가 방전되기 일쑤다.

학교에서는 이전부터 핸드폰 유료 급속 충전기를 중도 3열 등에 설치해뒀다. 그런데 이 충전기들은 모두 2G 핸드폰용이다. 물론 2G 핸드폰 사용자도 있지만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용 배터리 충전기를 구비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학교 차원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조금만 더 배려를 해준다면 스마트폰이 방전돼도 번거롭게 충전기를 가지러 간다거나 안 그래도 부족한 노트북용 콘센트에 핸드폰을 충전한다거나 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그것이 서울대와 서울대 학생들이 보다 더 스마트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명제학 
기계항공공학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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