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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부생 70% 지지하는 정당 없다대선 지지도 안철수 교수 1위
2007년 이후 보수층 절반 이상 감소

서울대 학부생 10명 중 7명은 지지정당이 없으며 대선 주자로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교수를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김태욱 기자 ktw@snu.kr  
 

『대학신문』이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0.1%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이 10.6%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이 8.5%, 통합진보당이 5.2%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모든 정당의 지지도를 더해도 2007년 한나라당의 지지율(41.8%)에 미치지 못해 기성 정당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투표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묻는 문항에 안철수 교수는 38.3%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이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9.9%,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14.1%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은 지난 2007년 11월 17대 대선 직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이명박 후보가 40.2%의 서울대생에게 지지를 받았던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대선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후보의 청렴함’을 선택한 비율이 30.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총선 투표에 대해 51.5%가 ‘정책 및 공약’을 가장 주되게 고려한다고 답변한 것과 비교된다. 안 교수가 서울대생의 지지를 받는 주된 이유를 예상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신의 정치 이념을 묻는 질문에는 ‘중도적’이라는 답변이 52.2%로 가장 높았다. 자신이 ‘진보적’이라는 답변은 31.2%로 나타났으며 ‘보수적’이라는 답변은 16.6%로 가장 적었다. 이 중 ‘보수적’이라는 답변은 2007년 실시한 조사에서 서울대생의 40.2%가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답변했던 것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한편 2012년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39.3%가 ‘사회양극화 해소’를 꼽았다. 2007년 당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제 성장’이 38.5%로 가장 높았고 ‘양극화’는 18.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5년 사이 양극화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급격히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대학신문』은 총·대선을 맞아 서울대 학생들의 후보 지지도 및 정치·사회의식 등을 알아보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2012학년도 1학기 등록생의 약 10%인 1,200명의 표본을 단과대 기준으로 층화추출해 실시됐으며 분석에 사용된 표본은 1,014명이다.

이문원 기자  moonwon@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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