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은 창간 60주년을 맞아 유료 정기 구독자를 대상으로 『대학신문』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설문을 실시했다. 우편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93명이 응답했다.

대부분의 정기 구독자들은 『대학신문』을 ‘서울대 전체를 대표하는 신문’(61.3%)이라고 인식했다. 이어 ‘서울대 학생사회를 대표하는 신문’이라고 생각하는 구독자도 24.7%에 달했다. 한편 구독자들은 『대학신문』에서 취재면(23%)을 가장 즐겨본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학술면(19.8%), 사회면(17.6%), 의견면(17.0%), 문화면(10.4%)을 선호했다.

정기 구독자들은 『대학신문』의 장점으로 ‘본부와 학생 양측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 공정한 시각 제공’(19.1%)과 ‘학내 행사 일정 등 서울대 내의 유용한 정보 제공’(16.8%)을 꼽았다. 반면 ‘문체가 딱딱하고 흥미로운 소재가 부재’(32.7%)하며 ‘특정 학내구성원(학생) 관련 내용에 기사가 편중’(28.3%)된 것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또 정기 구독자들은 ‘컨텐츠 다양화’(26.6%)를 시도하고 ‘기사 질 향상을 위한 대학원생 기자 모집과 전문가의 기고를 확대’(23.4%)하는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기타 의견으로 △학술 분야의 기사 확대 △사설 확대와 오피니언 등 독자 참여 지면 확대 △문예면을 통한 학내 구성원의 문예활동 발굴 및 게재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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