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당신이 눈을 뜬 곳이 교도소라면』
『어느 날 당신이 눈을 뜬 곳이 교도소라면』
  • 허서연 기자
  • 승인 2012.09.09 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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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당신은 10억을 준다면 교도소에서 10년을 복역할 수 있는가?’ 이에 ‘Yes’라고 답한 젊은이가 무려 17.7%에 달했다. 과연 이들은 교도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지는 의미를 알고 답한 것일까? 책 『어느 날 당신이 눈을 뜬 곳이 교도소라면』이 묻는다.

『어느 날 당신이 눈을 뜬 곳이 교도소라면』은 범죄심리학자 잭 자페 박사가 15년간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상담하고 치료한 경험을 토대로 쓴 책으로 재소자의 내면세계 및 교도소에서의 적응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저자는 교도소의 적응 과정에 공포증, 불면증, 자살 등의 심리문제가 발견된다고 밝히며 이는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 연방 교도소에서 심리치료 분야를 총괄·지휘하고 있는 저자는 무엇보다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특히 저자는 위 설문조사에서 ‘Yes’라고 답한 젊은이에게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다”며 자유가 없는 곳에서의 생활이 어떠하다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즉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신체적 제약뿐만 아니라 정신, 즉 ‘영혼’까지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또한 자유를 잃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비롯한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행복까지 인간의 삶 속에 있는 모든 것을 빼앗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감옥의 쇠창살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밝히며 마음의 쇠창살에 갇혀 살아가는 현대인도 ‘자유’를 찾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과 재소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원한다며 저술의도를 밝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쇠창살 앞에 좌절한 이들에게 자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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