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행사소식 - 한글주간]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오는 10월 9일(화)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66돌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한글, 함께 누리다’라는 주제로 한글주간이 시작된다. 한글날 전후 5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한글주간에는 12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경복궁,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광장 등 곳곳에서 선보여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와 함께하는 한글의 미래를 그린다.

한글주간 내내 경복궁 수정전에서 이어지는 ‘톡톡 한글, 누림세상’ 특별 전시회에서는 한글의 역사와 현대 기술에 접목된 한글의 현재를 만나볼 수 있다. ‘한글이 오다’ 전시장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인쇄매체인 목판, 금속활자, 타자기 등을 전시해 한글이 어떻게 보급·활용됐는지 알리고자 한다. ‘한글은 디지털이다’ 전시장으로 발길을 향하면 정보화시대에 최첨단 기술로 어떻게 한글을 표현하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다. 돋보이는 전시작은 2011년 국제 교육소셜로봇 디자인 학술대회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한글봇’이다. 이 로봇은 외국인도 우리글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글창제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영특한 도우미다.

한글날을 잊고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 한글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요즘, 관악의 학우들부터 ‘한글’을 주목하고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www.한글날.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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