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별 위원도 확정… 내년 3월까지 교육 강화방안 논의할 예정

미래교육기획위원회(미래교육위)가 지난 19일(금)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서울대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미래교육위는 기초학문의 기반을 제공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교육위의 구성 및 취지 △운영계획 및 활동방향 △분과별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분과위원장으로는 △학부분과에 김완진 교수(경제학부) △대학원분과에 서진호 교수(농생명공학부) △학생선발분과에 김종서 교수(종교학과) △교수제도분과에 노정혜 교수(생명과학부) △교육정보화분과에 주종남 교수(기계항공공학부)가 임명됐으며 각 분과별로 7~11명의 위원이 확정됐다.

첫 회의에서는 미래교육위의 취지 및 잠정 의제안을 공유하고 분과별로 간단하게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오연천 총장은 “지금까지는 교육문제에 대해 추상적인 논의만 진행돼왔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미래교육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큰 과제를 단기간에 해내기는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논의해 구체적인 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미래교육위는 기초·교양교육의 내실화, 조교제도 활성화 방안, 입학제도 단순화 등 20여개 사안을 잠정 의제안으로 두고 있다. 각 분과위는 2주마다 회의를 가지며 보다 자세한 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미래교육위 총괄간사인 임철일 교육부처장은 “미래교육위는 오는 12월말 중간발표회를 갖고 내년 2월 중 공청회를 연 뒤 3월말에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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