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29회 한국여성대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제29회 한국여성대회가 7일(목)~8일 개최된다. 한국여성대회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한국사회를 향한 여성의 의제를 선포하는 행사로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에서 주관해왔다.

사진제공: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연합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을 ‘2013 여성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으로’라고 정하고 여성 빈곤과 여성을 향한 폭력을 타파하자는 의지를 내보였다. 여성연합 김미란 기획부장은 “요즘 여성의 인권이 많이 나아졌다는 인식 때문에 여성차별에 대한 반응이 둔해졌다”며 “아직도 우리나라의 남녀평등 지수는 108위로 OECD 최하위 수준이기 때문에 여성의 날 행사를 통해 불안과 차별에서 벗어나는 해법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 성평등 디딤돌과 걸림돌 선정, 그리고 3•8여성선언 및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대규모 집회에서 머물렀던 기존의 행사와 다르게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 하루 전인 7일 문화행사 ‘유쾌한 묘비명 축제’에서는 방송인 김미화, 국악인 이자람 등이 좌우명인 ‘묘비명’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김미란 부장은 “각자의 삶의 모토를 시민들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민참여프로그램 ‘유쾌한 시민난장’에는 여성 시민단체들의 의제 홍보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유쾌한 시민난장’은 7일 오후 2시~7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에서 진행되며 ‘유쾌한 묘비명 축제’는 오후 7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8일 한국여성대회는 오전 11시 8층 다목적 홀에서 진행된다. <문의: 한국여성단체연합(313-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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