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기 선거를 치른 약대와 자연대가 단과대 학생회를 구성했다. 다른 단과대도 새로운 학생회를 꾸리기 위해 선거일정에 돌입했다.

삽화: 강동석 기자 tbag@snu.kr
제30대 학생회장 임기가 만료된 자연대에는 제31대 학생회가 들어섰다. 학생 공간 냉·난방 문제 해결, 자연대 체육대회 개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모두와 이어지는 자연대 학생회」선본은 지난 22일(금) 투표율 53.7% 찬성 91%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강성진씨(물리천문학부·11)는 “빨리 실현할 수 있는 공약부터 실천하고 여러 활동들을 준비해 새롭고 다양한 학생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대도 지난 12일 제32대 학생회를 구성했다. 당선된 「약동」선본은 약대 축제 개최, 졸업생들과 멘토·멘티제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약대 학생회장 김진란씨(약학기본과정·12)는 “하나가 되는 약대, 발전하는 약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선거가 무산돼 연석회의 체제로 운영되던 인문대와 사회대는 선거일정을 공고했다. 사회대는 오는 27일까지 선본 추천을 받아 4월 9일부터 나흘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문대는 4월 15-17일 중 후보추천을 받아 5월 2-3, 6-7일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단과대는 선거 무산으로 학생회가 구성되지 못했다. 농생대는 선본 불출마로 인해 선거가 무산되면서 다음 선거까지 연석회의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법대는 선거 일정을 공고했지만 아직 선본이 출마하지 않은 상태다. 전 법대 연석회의 의장 오재완씨(법학전문대학원)는 “4월 단대 학생회 선거 일정을 공지했지만 아직까지 출마하겠다는 선본이 나오지 않았다”며 “현재 연석회의 의장 자리도 공석이고 반 회장들이 대부분 졸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회가 해체될 수도 있다”며 학생회 해체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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