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한달간 진행된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이 결정됐다. 본부는 선정된 아이디어들을 시행하기 위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94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126건의 아이디어가 응모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종적으로 3건의 아이디어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으로는 △교내 셔틀버스 정류장 가림막 설치 △중앙도서관(중도)과 단과대 도서관의 상호대차(중도 상호대차) 시행 △SNU 건강의 날 지정 및 건강강좌·건강진단 등 행사실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우수상에 선정된 학생들은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학생 분실물을 통합관리하는 사이트 또는 앱 개발 △학생 소액 기부를 통한 장학금 재원 마련 등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본부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시행에 옮긴다. 특히 중도 상호대차와 셔틀버스 정류장 가림막 설치는 이번 학기 내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도 상호대차는 오는 8일(월)부터 시행하게 되며 중도는 단과대 도서관의 상호대차를 넘어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 간 상호대차도 마련할 계획이다. 중도 이재원 행정관은 “연건캠퍼스 도서관에는 일반 장서보다는 전문 서적이 대부분이라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며 상호대차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도서관마다 세부 규정이 달라 계획을 점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셔틀버스 정류장 가림막 설치는 현재 본부가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는 단계다. 캠퍼스 관리과는 “셔틀버스 정류장뿐 아니라 일반버스, 시내버스가 있어 서울시가 설치해 줄 수 있는지 여부를 묻고 있는 중”이라며 “만약 부정적인 회신을 받는다면 자체적으로 설치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본부는 그 외의 아이디어들도 장기적으로 실제 시행에 옮길 계획이다. 김영오 학생부처장은 “우수상은 이번 학기 안으로 시행하고 나머지 안도 장기적 관점에서 시행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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