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목) 교육부가 ‘BK21 플러스 사업’의 시행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본부는 교내의 연구기관들이 최대한 해당 사업단에 포함되게끔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BK21 플러스 사업은 지난 2월부로 종료된 ‘BK21 사업’(BK21)의 후속 사업이며 올해부터 201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BK21 플러스 사업은 기존 BK21처럼 선정 사업단에 대해 연구비·장학금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올해만 약 500개의 사업단이 2,526억원을 지원받는다.
 
그간 BK21은 교내에서 대학원생들의 연구역량 강화와 사업단 내 연구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아왔다.(『대학신문』 2012년 9월24일자) 성노현 연구처장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BK21의 장학금 지원이 교내 연구역량 향상에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전반적으로 BK21의 후속 사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BK21이 종료된 후 곧바로 후속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에 BK21과 연계된 연구 활동이 전반적으로 지장을 받는 문제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 22일 BK21 후속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여는 등 여러 절차를 통해 여론 수합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 과정이 늦어지며 후속 사업 실행이 지연된 것이다. 성노현 연구처장은 “BK21의 연구비 지원이 끊겨 약 30%의 대학원생들이 장학금을 지원받는 데 곤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자아 교수(수리과학부)는 “BK21 계약교수 역시 채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본부는 이번에 발표된 BK21 플러스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그동안 중단됐던 연구 활동을 다시 재개할 계획이다. 성노현 연구처장은 “최대한 많은 교내 사업단이 선정되는 것이 목표”라며 “본부 차원에서 해당 사업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본부는 BK21 플러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8월에 BK21 플러스 사업의 사업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교내 연구기관의 역량이 강화되고 인재양성을 위한 여건이 다시금 조성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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