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과 사범대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던 중 불편한 상황을 겪어 식사를 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동기들과 함께 사범대 식당에서 식권을 구매하려 했는데 식권발매기 앞에 사람들이 공휴일의 놀이기구 앞만큼이나 길게 늘어서 있었다. 그래서 직접 식권을 구매하기 위해 계산대 쪽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계산대에서는 현금결제만이 가능했다. 당시 일행의 결제 수단이 카드밖에 없었고, 대부분의 학생들 또한 카드 결제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식권발매기의 긴 줄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식사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다른 식당을 찾아 밥을 먹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결국 빵과 핫도그로 겨우 배를 채우고 수업을 들어가야만 했다.
 
아마 이런 불편함은 사범대 식당을 이용하는 학내 구성원들 공통의 문제일 것이다. 짧은 시간 내에 식사를 해결해야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한 대뿐인 카드결제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돼 식사 한 끼를 건너뛰게 되는 일도 많을 것이다.
 
사범대 식당에 카드결제가 가능한 식권발매기를 확충하거나 계산대에서도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카드결제기를 설치한다면 구성원들의 불편사항을 해결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범대 식당을 찾는 학생들도 훨씬 많아질 수 있을 것이다.
 
함주성
산림과학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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