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총학) 산하기구 대학행정자치연구위원회(대자연)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의총장선거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에는 제1차 모의정책간담회를 진행했으며 5월 둘째 주부터는 제2차 모의정책간담회와 모의총장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투표는 총학 선거에 사용됐던 보트피플 등의 인터넷 솔루션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투표 방식과 규모는 논의 중이다.

제1차 모의정책간담회는 지난달 28일 16-1동(사회대 신양학술정보관) 404호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대자연 측이 발전계획서와 공개소견발표회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5명의 총장예비후보들의 정책 발제와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대자연은 교육의 수요자이며, 총장의 교육철학 및 방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학생들이 총장 선출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모의총장선거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자연 윤덕형 위원장(자유전공학부·11)은 “현재 학생들이 총장 선출에 참여할 방법이 전혀 없다”며 “(모의 총장선거가) 후보들의 정책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궁극적으로는 선출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의총장선거는 오는 15일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며 선거가 끝난 후에는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분석할 계획이다. 대자연은 모의총장선거를 위해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와 총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총장 예비후보자 공개소견발표회 녹취록을 공개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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