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수 사범대ㆍ역사교육과

“우리 아버지인데, 다른 사람들이 자꾸 아니라고 우기니까 아들은 할 말을 잃을 수밖에……”

 

 한국사 연구에 평생을 바친 김광수 교수는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이와 같은 비유를 들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김 교수는 신라 중심으로 이뤄지는 고대사 분야에서 고구려를 중심에 두고 연구했으며, 고려사 중심의 중세사 연구에 힘썼다.

 

 

김 교수는 “정년이란 말은 서울대에서의 강의를 면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사 연구를 지속하고 그간 저술한 논문과 자료를 바탕으로 책을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무사히 정년을 맞은 것에 감사한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학생들이 학문에 매진하여 학교의 커리큘럼에 따라 충실히 학업에 임하기를 바라며 동시에 인간적으로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는 말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김 교수의 말에서 후학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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