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및 시나리오 부문 가작 수상소감

 

감사합니다. 시나리오는 불완전한 글입니다. 그것만으로 완성됐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좋은 제작자와 인연이 닿아 영화로 태어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 기다림이 언제까지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게으르게 버려둔 시나리오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 와중에 해당 시나리오가 대학문학상을 통해 먼저 세상의 빛을 보게 돼 다행스럽습니다. 한편으로는 가볍지 않은 책임감도 느낍니다. 성실히 공부하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지면을 빌려 개인적인 감사의 말도 간략히 전하겠습니다. 우정과 애정을 나누는 친구, 연인, 가족에게 고맙습니다. 학우 분들이 해당 작품을 읽고 제각기 연출자가 돼 짧은 영화 한 편을 자유롭게 그려볼 수 있다면, 작품을 쓴 사람으로서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끝으로 학교 안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의 망설임과 어려움도 끝내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으로 모두 힘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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