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사운드 페스티발’에 인디밴드, 학내밴드 참가. 자전거 무료 대여점, 야영장도 본부 앞 잔디에 설치

학교가 ‘단풍놀이터’로 바뀐다. 가을 축제 ‘단풍 놀이터, 나와놀자’가 11일(월)부터 3일간 학내 곳곳에서 벌어진다. ‘축제하는 사람들(축하사)’ 대표 변인희씨(디자인학부ㆍ02)는 “축제 모토인 ‘나와놀자’는 ‘나와서 놀자’와 ‘나랑 같이 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친근하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놀이를 준비해 학생들을 놀이터로 불러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11일(월) 아크로에서 ‘언니네 이발관’과 ‘다이나믹 듀오’, 학내 동아리 ‘소리느낌’, ‘몰핀’ 등이 참여하고 개그맨 김진수씨가 사회를 보는 개막식 ‘단풍놀이’가 열린다.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12일(화)에는 서울대 컴필레이션 앨범 3집인 ‘밴드밴드짠짠’의 발매를 기념해 ‘자취방 사운드 페스티발’이 펼쳐진다. 축하사는 기존 행사인 ‘따이빙굴비’의 학내 밴드 릴레이식 진행에서 탈피해 인디밴드와 학내밴드, 밴드밴드짠짠 출연진을 참여시킨 프로젝트 공연‘자취방 사운드 페스티발’을 마련했다. ‘밴드밴드짠짠’의 따끈따끈한 신보를 들으며 「뷰렛」, 「링크」, 「디스코트럭」, 「코코어」등 홍대 인디밴드와 함께 하는 이번 무대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13일(수)에는 노래자랑 ‘내친구는 大폐인’과 레이브 파티‘단풍나이트’가 학우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보포탈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11일(월) 밤에 신청자들에게 텐트를 대여해 본부 앞 잔디에 야영캠프를 설치하고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등 한밤의 축제를 준비했다.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당구장 무료이용권을 상품으로 내건 관악 당구 게임 ‘당구한판 어떻소’가 3일 동안 본부 앞 학생잔디에서 열린다. 소위 방방, 봉봉, 퐁퐁, 덤블링 등으로 불리는 트램펄린과 자전거 무료 대여점도 축제기간 내내 본부 앞 잔디에 설치된다.

 

놀이터가 야외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2일(화) 학관의 문화인큐베이터에서는 여성웹진 ‘걸스팟’에서 준비한 댄스 클럽파티 ‘다함께 뽁뽁뽁’ 이 열릴 예정이다. 또 12일(화) 인권다큐멘터리 상영회가 법대 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독일의 핵 에너지 반대운동 내용을 담은 <우리는 평화롭다. 당신은?>과 이라크 파병 반대 내용의 <708호, 이등병의 편지>가 상영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보드게임까페,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보물찾기, 소꿉놀이 등 재미있는 행사들이 학생들을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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