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오전 8시 20분과 오전 9시 10분 사이에 서울대입구역-행정관 노선 셔틀버스의 운행 방식이 변경된다. 12대의 버스가 탑승 대기 시간 3~5분마다 순차적으로 배차됐던 방식에서 15대의 버스가 3분 간격으로 3~4대씩 동시 배차된다. 학생들은 혼선을 대비해 미리 대기하고 있는 승차 지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3~4대에 동시 탑승하게 된다. 다른 시간대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운행된다.

이번 운행 방식 변경은 셔틀버스 대기 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시행됐다. 총무과 윤철진 선임주무관은 “지난달에 변경된 방식으로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했는데 학생들이 줄을 길게 서지 않고 편리하게 등교할 수 있어 이번 학기부터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셔틀버스 운행 방식 변경을 위해 본부는 지난 학기부터 셔틀버스를 3대 늘리고 운전 기사를 5명 더 고용했다. 총무과 김영식 과장은 “예산을 늘려 셔틀버스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셔틀버스 운행 방식도 변경했다”고 전했다.

개강일인 지난 1일(금) 실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대기 줄이 줄어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등교하는 학생이 많은 월~목요일에도 대기 줄이 줄지가 관건이다. 김영식 과장은 “오전 8시에서 오전 9시 사이에 평균 400명 정도가 셔틀버스를 이용하는데 버스 4대에 동시 탑승할 수 있게 안내한다면 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익 요원이 승차를 안내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학생이 적을 때는 모두 앉아서 갈 수 있게 하고 많을 때는 좌석 수보다 더 탑승할 수 있게 하는 등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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