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학기부터 대학영어 교과목(기초영어, 대학영어 1, 대학영어 2, 고급영어) 수강신청 정정 요청서(초안지)가 폐지된다. 영어영문학과는 초안지를 폐지하는 대신 정규 학기 강좌를 증설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초영어는 18강좌에서 19강좌, 대학영어 1은 43강좌에서 46강좌, 대학영어 2는 38강좌에서 39강좌로 늘어난다. 계절학기의 경우 추가 개설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기초교육원에서 동계 계절학기의 경우 대학영어 1 과목을 개설하지 않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번 방침에 따라 기존에 강좌 담당 교수에게 제출하는 초안지는 폐지되지만 졸업 예정자에 한해 초안지 제출이 가능하다. 영어영문학과는 졸업예정인 학생이 수강신청 변경기간 중 초안지와 인정 가능한 서류를 제출한 경우 여석이 있는 강좌에 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안지 신청 시 학과 졸업사정 담당자가 날인한 누적 성적표, 해당 학기 시간표, 수강신청 사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영어영문학과 권소정 조교는 “강좌 당 2명의 초과 인원을 수용하는 기존의 방식은 유지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초안지를 제출한 졸업예정자의 수가 이를 넘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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