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진흥원 초대 원장 김선진 교수(체육교육과)는 “학내 체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협동심과 책임 의식을 가진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체육문화교육연구동(71-1동)에서 스포츠진흥원 개원식이 열렸다. 개원식에는 총장, 교육부총장, 학생처장, 사범대 학장 등의 학내 인사와 운동부 및 운동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참가했다. 스포츠진흥원은 본부 직속 기구로 학내 구성원의 건강 증진과 체육 활동 진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스포츠진흥원은 학내 체육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학생지원과 소속의 체육부를 본부 직속으로 확대한 기구다. 스포츠진흥원 박일혁 부원장(체육교육과)은 “2014년에 체육진흥관리위원회에서 스포츠진흥원 설립이 논의된 이후 규정 제정 및 검토 단계를 거쳐 올해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진흥원은 기존 체육부의 업무를 이어받아 학내 체육 활동을 지원하며 포스코스포츠센터, 관악학생생활관, 단과대 등 각 주체가 관리하던 학내 체육 시설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스포츠진흥원은 학내 구성원의 체육 활동 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획 중이다. 스포츠진흥원 초대 원장을 맡은 김선진 교수(체육교육과)는 “체육부 소속 38개 운동부와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조직한 운동 동아리를 연계해 서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육성할 것”이라며 “학내 체육 시설 예약도 통합적으로 관리해 구성원들이 체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악캠퍼스에 체육 시설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시흥캠퍼스에 새로운 체육 시설을 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운동부 및 운동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개원식에 참가해 스포츠진흥원에 기대하는 점을 밝혔다. 공대 농구동아리 ‘엔크바’의 부원 전수현 씨(기계항공공학부·17)는 “기존의 예약 시스템에선 체육관 개방 시간이 제한돼 있어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기가 어려웠다”며 “스포츠진흥원에서 체육 시설 개방 시간을 늘려 학생들이 충분히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 대학신문 snupress@sn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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