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습니다* 10월 2일 사범대 학생회는 리모델링 기간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5개의 방"이 아니라 "강의실 크기의 방 4~5개실 또는 작은 크기의 방 6개실"을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기사 본문에서 굵은 글씨로 표시된 내용입니다.


내년 1학기 사범대 사범관1(9동)이 리모델링된다. 리모델링 기간은 1년 반 정도로, 내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학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본부는 설계 업체를 모색하고 있으며, 사범대 학생회와 행정실, 학장단은 리모델링 기간 학생들이 머무를 자치공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존 9동 건물은 우천 시 물이 새고 냉난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건물 노후화로 인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이에 본부는 지난 8월 초 9동 리모델링을 결정했으며, 현재 설계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시설기획과 송태훈 실무관은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입찰공고가 나갈 것”이라며 “2주 이내에 현장설명회를 하고, 그 후 입찰을 마치면 설계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렇게 10월 말에 설계업체가 선정되면 2학기 종강 후 9동 건물은 폐쇄된다.

한편 사범대 학생회. 행정실, 그리고 학장단은 리모델링 기간 학생들이 사용할 공간에 대해 의견을 조율 중이다. 9동 건물에는 학생회실, 과방, 학생휴게실 등 학생자치공간이 밀집해 있다. 사범대 학생회는 학생들이 리모델링 기간 9동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강의실 크기의 방 4~5개실 또는 작은 크기의 방 6개실을 요구하고 있다.

학장단과 행정실은 모두 학생회와의 면담에서 학생자치공간을 물색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4일(화) 학생회와의 면담에 참석한 사범대 행정실 박정해 선임주무관은 “현재 사범대 내의 공간이 한정돼 있기에 전체 공간과 입주단위 수의 비율로 따지면 학생회에는 한두 실밖에 주지 못한다”며 “학생회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선 추가 공간이 필요하기에 사범대 내부에서 공실을 찾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범대 이용호 학생부학장(체육교육과) 또한 “학생회가 요구한 5실 중 3실은 확보했고, 2실은 최대한 찾아보려 노력하고 있다”며 “설명회를 열어 학생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생회는 당분간 학장단 및 행정실과의 논의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사범대 이재순 학생회장(사회교육과·15)은 “행정실에서 10월까지 공간을 찾아보겠다 했기에 그때까지 각 과의 과장들과 추가 행동을 논의하고 사범대 학생회 내에서도 리모델링으로 줄어들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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