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극회 25주년 기념공연 ‘시련’무대에 올라

오는 30일(화)과 12월 1일 두레문예관에서 경영극회 25주년 기념공연 ‘시련(The Crucible)’이 무대에 오른다. ‘세일즈맨의 죽음’을 썼던 극작가 아서 밀러의 작품 ‘시련’은 17세기 말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작은 마을 세일럼에서 일어났던 마녀 재판 이야기로, 주인공 존 프락터가 권력의 횡포에 맞서다가 끝내 죽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2층에 앉아 1층에 설치된 무대를 보게 돼 있다. 연출을 맡은 윤현식교수(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는 “강제적인 법과 개인의 신념이 빚는 갈등이 핵심”이라며 “바다 위에서 바다 속을 들여보는 듯한 무대장치로 관객들이 인간 내부를 보는 형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기획을 맡은 이규진씨(경영학과ㆍ99)는 “주인공 프락터의 내면 갈등에 주목해 관람하는 것이 극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오후 4시와 7시에 열린다

 

 

<문의 : 경영극회 이규진씨(010-8297-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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