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개발 연구는 계속된다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퇴임 소감을 밝힌 문창규 교수.

서독 윈스턴대학에서 유기화학 박사과정을 거친 후, 1973년에 약학대학 교수로 부임한 문 교수는 당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우리나라 위생약학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다.

“지도교수의 권유와 새롭게 개설된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위생약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는 그는 대한약학회 회장, 의약분업추진협의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실험위생약학과 최신위생약학 연구 등으로 바쁜 40여년을 보냈다.

문교수는 재직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약학대 학장을 맡았던 시기에 어렵게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 재약실습동을 건설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재직 중에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끝내 이루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교수라는 직업은 미래를 이끌어 갈 후진들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스스로 계획하고 연구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말하는 문 교수는 퇴임 후 계획에 대해 “약품개발 연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며 의욕을 나타냈다.

“열정과 성실이 모든 일의 결과를 결정한다”며 후학들에게 열정과 성실성을 강조하는 문창규 교수. 그는 “나아진 연구 여건에서 후학들이 국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보여주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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