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생활대와 자연대에서 학생회 선거가 열렸다. 생활대에선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고, 자연대에선 투표율 저조로 연장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 25일 오후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생활대 학생회 선거는 네 차례나 무산됐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이번 달 치뤄진 보궐선거까지, 제28대 학생회 선거는 네 차례나 있었으나 어떤 선거운동본부(선본)도 입후보하지 않았다. 그동안 생활대는 연석회의체제로 운영됐으며, 이번 선거 무산으로 연석회의 체제는 지속된다. 다음 보궐선거는 작년과 같이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37대 자연대 학생회 선거에선 송영민 정후보(물리·천문학부·17)와 이성연 부후보(수리과학부·18)로 구성된 「바람」 선본이 단독 출마했다. 선거는 본래 20일(수)과 21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투표율이 선거 성사 기준인 50%에 미치지 못하면서 22일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22일까지도 투표율이 48.9%에 머물면서 연장투표는 오늘까지 진행된다. 투표 첫날이었던 20일 자연대에선 일부 투표소에서 선거운동본부원이 선거관리위원으로 투표소를 관리한 사실이 밝혀지며 해당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모두 무효처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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