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영과에서 건물명 일원화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는 두레문예관(67동), 문화관(73동) 등 학교 구성원들이 익숙하게 부르는 이름과 건축물대장의 등본 상 이름이 상이한 경우가 많아 혼란이 있다. 이에 자산운영과에선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름과 등본 상 이름이 다른 경우를 조사해 등본 상 이름을 통용되는 명칭에 따라 바꾸기로 했다.

등본 상 건물명은 처음 등록된 이후로 건물의 용도나 명칭이 바뀌어도 개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두레문예관은 예전 이름인 학생문예관으로 등본 상에 등록돼 있다. 때문에 택배가 학내로 배달될 때에 통용되는 건물명과 공식적인 건물명이 일치하지 않아 물건이 잘못 배달되는 경우도 있었다. 자산운영과 이삭 담당관은 “관악캠퍼스가 생긴 지 수십 년이 지나 건물 정보의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며 정보 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건물 번호도 완전히 새로 매겨야 한다는 주장이 재기되기도 했다. 현재 공대(301동), 자연대(500동), 사회대 신양관(16-1동) 등의 건물 번호가 건물을 찾는 데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 건물 번호를 1번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매겨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 건물이 지어지면 건물 번호를 전부 다시 매겨야 하는 문제가 우려돼 실행에 옮겨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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