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과 코딩 교육
4차 산업 혁명과 코딩 교육
  • 대학신문
  • 승인 2019.09.29 14:54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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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대 최우진 강사
농생대 최우진 강사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맞이하게 된 4차 산업 시대에는 각 산업 분야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융합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IT 기술에 익숙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얼마 전부터 초중고 과정에서 코딩 교육을 의무화했고 사교육 시장에서 그 비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코딩 교육이란 아두이노(Arduino)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이용해 전자 회로를 구성하고 소프트웨어로 원하는 동작을 실행하도록 프로그래밍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수준별로 적합한 하드웨어와 코딩 프로그램을 사용해 교육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은 의무교육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많은 기업에서는 IT 관련 직종이 아닌 직원들을 상대로 프로그래밍 교육을 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4차 산업에 관련된 학과의 복수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농생대에 교양으로 개설된 ‘컴퓨터프로그래밍개론’ 강의만 하더라도 학기 초에 초안지를 문의하거나 복수전공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메일이 매 학기 증가하고 있다.

이런 관심과 현실에서 코딩교육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잠시 이야기해보겠다. 필자는 3D프린터와 IT 교육용 보드를 개발하는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 개발 업무보다는 회사의 코딩 교육기기를 수업에 활용하는 교사들이나 학교, 학원 등에 배포하기 위한 강의 자료 및 교재를 개발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업무를 맡기 시작한 초반부터 코딩 교사가 접하는 교육환경을 경험하기 위해 중고등학교에서도 교육을 진행해 왔는데 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여러 대학과 IT 전문학원에서 꾸준하게 강의를 해오던 내게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매우 어려웠다. 의무 교육이기에 수업에 적극적인 학생들이 많지 않았고, 초창기라 시험과 평가에 대해 강제성이 없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가 더욱 힘들었다. 또한 새로운 이론과 원리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어린 학생들에게는 관련 정보의 수준이 충분하지 않았다.

몇 년에 걸친 교육과정 동안에 교육용 보드가 효율적으로 개선됐고 학생들의 부담감과 불편함의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각 연령에 맞는 디자인으로 교육 자료를 제작했다. 내용적으로는 수업 시작부터 일정이 끝날 때까지 매번 IT 기술과 일상생활에 관련된 뉴스를 가져와서 코딩 교육의 필요성을 수시로 강조하며 동기 부여를 했고 이론과 원리를 전달할 때는 최대한 주변에 비슷한 일상적인 예를 찾아서 설명했다. 예를 들어, 0과 null의 차이를 묻는 학생이 있었는데 ‘화장실에 급히 갔을 때 휴지 걸이에 휴지심만 있으면 0, 아무것도 없으면 null’이라고 설명하니 보다 쉽게 이해했다. 

현재 코딩 교육에 관련된 전문가뿐만 아니라 IT 교육 시장에 진출한 많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이와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코딩 교육의 활성화는 비전공자도 예전보다 쉽게 프로그래밍을 학습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관련 자료도 매우 풍부해졌다. 비전공자들에게 행해지는 코딩 교육이나 프로그래밍 수업은 그들을 프로그래머로 양성하기보다는 궁극적으로 그들이 컴퓨팅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그들에게 프로그래밍의 문법을 전달해 소스 코드 작성 능력을 키우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 그것보다 프로그램의 실행원리를 학습하고 하드웨어에서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가치가 있으며, 이는 실생활과 업무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IT 기기를 더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컴퓨팅적 사고는 컴퓨터 과학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알고리즘과 문제분석 방식을 상황에 맞게 적용하도록 도움을 주며 효율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 IT 기술의 발전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그것으로 인한 사회, 문화, 경제의 변화 또한 우리의 주변에서 급격하게 일어날 것이다. 물론, 정확하게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반드시 일어날 변화를 조금이나마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코딩 학습을 시작하기를 권유한다.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진입 장벽은 충분히 낮아졌다.

 

최우진 강사

농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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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019-11-18 20:21: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도훈 2019-11-18 20:17:32
great!

표지훈2 2019-11-18 20:16:08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표지훈 2019-11-18 20:15: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ㅎㅎ

김방글 2019-10-01 15:28:2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