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월) ‘열린S&U’ 홈페이지가 신설된다. ‘친절불친절신고센터’를 학내 구성원과 학교 간 소통창구로 전면 개편하면서 ‘열린S&U’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인 것이다. ‘친절불친절신고센터’는 학내 직원에 대한 친절 및 불친절 신고와 행정 전반에 대한 건의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됐는데, ‘열린S&U’로 개편되며 건의 및 문의 항목이 세분화되고 답변의 신속성과 구성원의 접근성이 강화됐다. 본부는 이번 개편으로 ‘열린S&U’가 학내 구성원이 쉽게 질문하고 건의할 수 있는 창구로 사용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총무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열린 ‘총장님과 나누는 서울대 이야기’ 간담회에서 학교와 학생 간 소통 창구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며 오세정 총장이 학내 구성원과 손쉽게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이에 사용률이 저조한 ‘친절불친절신고센터’ 홈페이지를 학내 구성원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약 5개월간 새로이 정비했다. 지난 1월에 진행된 ‘학생 대표 의견 청취 회의’에서 ‘친절불친절신고센터’의 모바일 호환이 건의된 것 등이 이번 개편에 적용되기도 했다.

‘분야별 문의항목’ 종류가 확대되고, 각 단과대에 문의 가능한 ‘대학별 문의항목’이 신설되면서 질문자의 편리성이 강화됐다. 기존 ‘친절불친절신고센터’에서는 ‘건의사항/불친절신고’가 단일한 항목으로 구성된 데 반해, ‘열린S&U’에서는 건의 및 문의의 항목이 세분화됐다. ‘분야별 문의항목’에는 △학생 지원 관련 △시설 및 캠퍼스 관련 △교원 및 연구비 관련이 있고, 그중 학생 지원 관련 항목은 장학, 등록금, 도서관, 차량이 나뉘는 식이다. 

종전 ‘친절불친절신고센터’에는 문의항목별로 담당자가 따로 있지 않아 모든 질문을 총무과에서 접수 받아 해당 부서에 공문을 보내 문의한 뒤 공문으로 답변이 돌아오면 그것을 질문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기에 답변 전달에만 일주일 이상 소요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각 부서와 단과대학(원)마다 S&U 담당자를 지정해, 총무과를 거칠 필요 없이 담당자가 해당 문의를 직접 접수 받아 바로 답변하게 되면서 사용자는 보다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총무과에 따르면 20일(수) 기준 각 부서 및 단과대학(원)별로 S&U 담당자를 지정 중인 상황이다. ‘열린S&U’는 마이스누 모바일 웹 페이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눈에 잘 띄도록 마이스누 메인화면 아이콘으로 고정 배치돼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총무과 관계자는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학생들이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해당 부서에서 바로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라며 “간단한 질문에서부터 학교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까지 편리하게 건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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